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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신과육체)

[조절식]6일차 오늘 아침 친구를 초대해 모닝차를 마셨다. 파리에서 사온 kusmi tea~ 를 폴란드 찻잔에 마셨다. 애들이 학교가니 오랜만에 누려보는 여유로움이다~*^* 폴란드 그릇들은 문양이 굉장히 화려하고 하나하나 수작업으로 그린다고 한다. 찻잔하나가 12유로 정도로 싸다~ 오늘은 흐트러진 살림살이를 정리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고 친구랑 책꽂이 보러 casamia라는 곳에 들렀다. 물론 너무 비싸서 못사고 그냥 구경만 하고 왔다. 가구들이 참 예쁘다~ casamia에서 눈만 높여놓고, 근처 kika라는 매장에서 50% 세일하는 거 하나 120유로에 사왔다. 중요하게 볼 책들을 넣어 놓으려고 한다. 남편이 보고 뭐라할지~는 생각 안하기로 했다~깊은 고민끝에 산 거니까!!! 오늘은 집정리에 많은 시간을 보냈다. 아침 .. 더보기
[조절식]5일차 이즈음에서 단식일기를 그만쓸까 했다. 하지만 단식안내자(^^)께서 조절식이 가장 힘든 과정이니 짧게라도 하루를 돌아보며 가는게 좋을거 같다고 조언해 주었다. 한번 음식이 입에 들어가게 되면 절제하기가 더 어려워 무참히 무너지기도 한다고••• 그럴 것 같다. 단식시작 전 적어놓은 [D-1]일차의 단식목표를 다시 읽어 보았다. • 이중턱살 빼기 ; 거의 사라짐 • 5kg 이상 살빼기 ; 7kg 감량 • 자잘한 여드름에서 해방 ; 트러블 없어짐 • 칙칙한 피부톤에서 벗어나기 ; 피부 맑아짐 • 피곤해 충혈된 눈 벗어나기; 눈 맑아짐 • 만성피로에서 벗어나기 ; 몸 가벼워짐 • 마음 비우고 절제하는 습관 ; 진행중 단식전 간절히 바랬던 목표들이 거의 다 이루어졌다. 비록 나이들어 주름은 어쩔 수 없지만 몸매는 .. 더보기
[조절식]4일차 오늘 아침 체중은 54.1kg~어제 대비 400g 빠졌다. 조절식 잘 활용하면 지금보다 더 살을 뺄수 있을 것 같다. 아침밥은 된장차,조청 점심밥은 된장차,조청,생채식 저녁밥은 메밀밥에 비트,애호박,당근,표고버섯을 올리브유에 볶음(체다치즈약간 뿌림), 양상추랑 같이 먹었다. 간장,레몬즙,호두오일,시럽,양파즙,배즙으로 만든 소스를 뿌려 먹었다. 음~진수성찬의 이 맛~메밀밥의 매력에 빠져버릴 것 같다. ^^(너무 많이 먹은듯!) 엉덩방아로 아픈 꼬리뼈를 이끌고 남편과 오스트리아 seegrotte라는 동굴에 다녀왔다. 동굴안에는 유럽 최대 규모의 자하 호수가 있었다. 삼총사 영화를 찍은 곳이라고 한다. 오스트리아 다녀오는 길~ 넓게 펼쳐진 들판과 예쁘게 형성된 마을들을 보고 엉덩이 아픈 것을 잠시 잊었다~ 집.. 더보기
[조절식]3일차 아침에 일어나 체중을 재니 54.5kg~이번 단식의 목표 체중을 53kg로 잡았다. 애들 개학도 했으니 활동량을 더 늘리면 가능할 것도 같다. 한데 내가 어제 높은 선반에 있는 화분에 물을 주다가 (의자놓고 올라감) 그만 미끄러져 엉덩 방아를 찧고 말았다. ㅠㅠ 오늘 계속 꼬리뼈가 아프다~몸을 잘 움직이기가 어려워 니시운동도 못했다~남편은 내내 조심성없다고 구박이다 ••• 누가 다치고 싶어서 다쳤냐 말이다~~이렇게 아플땐 따뜻한 말이 위로가 되는데~~~우리 부부는 참 서로 따뜻한 말을 못해준다•••본심은 안쓰러우면서도 왜 우린 투덜대는걸까!!! 아마도 부모로부터 못배워서 그럴꺼 같다~하지만 이제 자녀를 키우는 어른이 되었으니 서로가 쓰는 언어가 가정내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지 생각좀 하면서 내뱉어야 할 것.. 더보기
[조절식]2일차 어제 활동량이 많아서 그런지 오늘 체중이 54.5kg 로 500 g이 빠졌다. 부지런히 움직여주는게 살빼는데 노하우인것 같다. 오늘은 아침에 된장차 생채식 먹고 점심에는 캐슈트넛에 시금치와 버섯을 올리브유에 볶은거 먹고 저녁은 메밀밥에 야채랑 같이 먹었다. 꼭꼭 씹어 먹으니 메밀밥이 고소하다 내 몸을 건강하게 해 주는 이 자연 식단 ~앞으로 메뉴를 다양하게 만들어보고 싶다. ^^& 예전에 베지테리언인 슬로박친구집에 갔을 때 메밀밥과 내가 담아간 김치를 같이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던 기억이 있다. 인터넷 찾아보니 메밀밥이 식이섬유가 많아 다이어트에도 좋고 간에도 좋다고 나온다. 인터넷에 나온 메밀밥 짓기를 적어본다. 낼저녁은 이 방법으로 해봐야 겠다. 1. 메밀을 씻는동안 커피포트에 물을 끓여 솥에 넣은 .. 더보기
[조절식]1일차 아침에 체중을 재니 55.0kg로 어제와 같다. 아침운동으로 수영 40분 길게 했다. 아침밥으로 된장차,조청,생채식을 먹었고, 점심밥으로는 된장차와 간단한 자연식을 먹었다. (애호박과 생표고버섯을 올리브오일로 볶다가 시금치 넣고, 발사믹식초 뿌렸음~) 첫 자연식에서 풀내음이 났다. 시금치의 쓴맛도 상큼하니 좋다. 이런 맛을 즐길거야 앞으로 난 자연인으로 ~ 살꼬야 ^^ 이렇게 다짐하며 맛있게 먹었다. 32일만에 느끼는 기분좋은 포만감이다. ^^ 오후에는 오스트리아의 parndorf라는 명품 아울렛 쇼핑몰 대박세일이 있어 가 보았다. 1년에 4번 80% 세일하는데 오늘이 그 하루라서 사람들이 북적거린다. 나도 115유로 와인잔세트를 45유로에 사왔다. 쇼핑을 마치고 친구와 브라티슬라바에 있는 성을 구경했다.. 더보기
[회복식]10일차 본단식 21일(된장차,조청,니시차) , 회복식 10일(된장차,조청,니시차,생채식) 단계를 오늘로 마치고, 내일부터는 조절식 30일 단계에 들어간다. 조절식에서는 아침에 니시차만 마시고, 점심에 자연식이나 생채식을 먹고,저녁에는 자연식을 먹는다. 자연식은 버섯,두부,콩,우엉,연근 등 야채위주식사를 말하며, 매운것,짠것,유가공품,치즈,요구르트,우유,기름진 것, 밀가루음식, 육식은 삼가한다. 과일도 삼가한다. 그래도 좋다. 드디어 보통 사람들이 먹는 것을 먹을 수 있으니까~^^*~내가 평소에 싫어해서 잘 안먹던 시금치를 제일 먼저 먹어보려고 한다. 과연 시금치는 어떤 맛으로 느껴질까? 32일만에 먹을 음식들 맛이 어떨지 기대 만발하다~♡ 오늘 체중은 55.0kg로 지금까지 6kg 빠진 듯하다. 처음에 목표했던.. 더보기
[회복식]9일차 아침에 체중은 55.0kg 로 어제와 동일~아침에 수영 30분 했고, 저녁에 자전거 타기 20분, 산책 20분했다. 오늘은 집에 내내 머물며, 시간을 잊고 지냈다. 낼모레면 자연식을 하게 되고, 그날 아들들도 개학을 한다. 이틀 남은 절제의 시간 동안, 나에 대해 좀 더 집중해 보고 싶었다. 그래서 오늘은 나를 찾아 떠나는 시간여행, 시간을 잊고 잠수함을 탔다. 한국에서 몇개 가져온 사진들로 꾸며본 나의 성장 사진들을 배열하며~그 시절 그 당시 내 마음을 들여다 보았다. 마냥 호기심으로 하나님이 창조하신 들과 산을 겁없이 누비던 열살 소녀가 서울이라는 낯선 도시에서 경험한 세상은 두려움과 어색함으로 다가왔지~나에게 맞지 않은 옷을 걸친 듯 버거웠던 삶, 고뇌하면서도 중심을 잃지 않으려 했던 몸부림, 그 .. 더보기
[회복식]8일차 아침에 일어나 몸무게를 쟀다~55.0kg~ 며칠 계속 55.5kg~56kg를 맴돌더니, 그동안 수영하고 의식적으로 활동량을 늘렸더니, 500g이 줄었나봐~반가운 맘에 다시는 체중계로 올라가지 않았다 ^^ 오늘도 아침일찍 수영 20분 했고, 저녁에 몸에 열나도록 자전거를 탔다~요즘은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는 사람들이 존경스럽다~꾸준히 자기관리가 필요한 거니까~ 절제와 인내심 !!! 이제 삼일후면 자연식을 먹게 된다는 생각에 마음이 설레여, 시내 서점에 들러 베지테리언을 위한 요리책하나를 사왔다~ 메밀밥과 두부, 서양대파, 커리,당근으로 만든 이 요리는 비교적 쉬울듯~ 이렇게 베지테리언이 되겠다 맘을 먹고 집에 들어와 애들 저녁을 닭계장 해주면서 내 마음은 다시 허물어지기 시작했다~ㅠ 난 닭띠라 그런지 닭이 .. 더보기
[회복식]7일차 일요일 아침 6시즘 눈이 떠졌고, 체중은 여전히 55.5kg 근처를 맴돌아, 아령을 들고 집주위 15분정도 산책을 했다. 비가 약간 내릴 것 같이 하늘이 울음을 참고 있다. 한바탕 울음을 쏟아내고 나면 가을이 올 것 같다. 아침 산책하고 나니 다소 축축했던 기분이 맑아 졌다. 저녁에 11시즘 자고, 아침 5시에 일어나 산책을 한 후 하루를 시작하는 것으로 습관을 바꿔야겠다~~낼부터 실시! 저녁에 커피관장을 했는데, 그동안 먹었던 생채식이 한꺼번에 대변으로 나왔다. 빵빵했던 배가 홀죽해진 느낌이다~자연배변은 언제나 될까? 오늘은 내가 이곳에서 젤 좋아하는 장소-데빈성 강가에 다녀왔다. 슬로바키아와 오스트리아의 경계에 흐르는 동유럽 젖줄 Danube 강(도나우)이 체코에서 부터 흘러오는 Morava 강과 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