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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신과육체)

[조절식]5일차

이즈음에서 단식일기를 그만쓸까 했다. 하지만 단식안내자(^^)께서 조절식이 가장   힘든 과정이니 짧게라도 하루를 돌아보며 가는게 좋을거 같다고 조언해 주었다. 한번 음식이 입에 들어가게 되면 절제하기가 더 어려워 무참히 무너지기도 한다고•••
그럴 것 같다. 단식시작 전 적어놓은 [D-1]일차의 단식목표를 다시 읽어 보았다.
• 이중턱살 빼기 ; 거의 사라짐
• 5kg 이상 살빼기 ; 7kg 감량
• 자잘한 여드름에서 해방 ; 트러블 없어짐
• 칙칙한 피부톤에서 벗어나기 ; 피부 맑아짐
• 피곤해 충혈된 눈 벗어나기; 눈 맑아짐
• 만성피로에서 벗어나기 ; 몸 가벼워짐
• 마음 비우고 절제하는 습관 ; 진행중
단식전 간절히 바랬던 목표들이 거의 다 이루어졌다. 비록 나이들어 주름은 어쩔 수 없지만  몸매는 20대에 근접해졌고~ 마음도 더불어 20대로 돌아간 것처럼 활기차고 자신감도 충만해졌다.
오혜숙 단식은 여러 해로운 먹거리들과 무절제한 생활습관으로 병들어가던 자기 육체를 본래의 건강했던 모습으로 되찾기 위해 떠나는 긴 여행과 같다.
이 여행은 음식이 주는 즐거움을 당분간 포기하고 무미건조한 맛들과 친숙해져야하며, 매일 장을 비워내야하는 수고를 해야한다. 자기 내면의 욕망을 절제하고, 외부의 유혹도 거절하며 주어진 프로그램을 성실하게 따라야 한다. 힘든 과정일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누에고치가 나비가 되고 싶어하듯, 간절한 목표가 있었기에  잘 견뎌낼 수 있었다. 오히려, 몸과 마음이 비워지며 변화하는 나를 느끼며 더 즐거웠고 행복했다.
앞으로 한달 더 가야하는 고통과 행복의 길이지만, 이 여정은 분명 '더 멋진 나를 찾게되는  의미있는 여행'이 될 것이다.♡
오늘 아주 큼직한 샐러드 그릇 하나 샀다.
이 순백의 넓고 깊은 그릇처럼 앞으로의 인생은 크고 깊고 하얀 마음으로 신선한 것들을 듬뿍 담아 내는 삶을 살고 싶다. *^^*

(before and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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