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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신과육체)

[단식]7일차

오늘 아침도 여느때와 같이 일어나 바로 된장차와 조청을 먹고, 니시차를 끓였다.
뭔가를 먹는다는 것 자체가 행복이다. ^^
늦잠 자는 애들을 위해 밥을 볶아놓고 남편과 근처 작은 성을 보러 갔다.
간만에 차 안에 거울로 내 모습을 보았다.
충혈된 눈이 좀 맑아지고 피로감이 없이 편안해 진 느낌이다. 얼굴살도 좀 빠진듯 하구~좀 더 예뻐진 것 같다. ^^*
남편은 내가 살빼려고 시도하는 것을 내심 좋아하는 눈치다. 담주 수욜에 있을 회사 만찬에 부부들이 모이는데 내 모양새에 엄청 신경쓰고 있다. 남들에게 보여지는 모습에 굉장히 예민한 편이라 맞추기가 어려운 스타일이다. 내 개성껏 살고 싶고 내 성향을 맘껏 드러내고 싶지만 남편 앞에서는 솔직해지기가 어렵다. 암튼 자기 아내가 모임에서 실수할까봐, 못나게 보일까봐 신경쓰는 모습들을 보면, 기분이 좋진 않다...왜 그는 나에 대해 타인이 어떻게 평가할지에 늘 신경쓰는 걸까? 출세와 성공을 위해 내가 걸림돌이 될까봐 걱정하는 느낌이다. 겉으로는 자기는 완벽한 사람인척 하지만 혹 자기 내면에 자기열등감이 많은 사람은 아닐까? 암튼 남편의 행동들이 잘 이해가 안될때가 많다.
그렇다고 이번 단식이 남편을 위해 하는 건 아니다. 나를 위해서이다. 살이 빠졌을 때 드러나는 내 최상의 모습을 내가 찾아 보고 싶기 때문이다.
선천적으로 타고난 모양이나 성격은 내 의지대로 바꾸기 어려워도 살은 후천적으로 획득한 것이기에 맘만 먹으면 바꿀 수 있는 것들이니까!
private castle 이라 7~8월에만 오픈되는 smolenice zamok 사진 몇장 올린다.
이 성에 살았던 사람들은 이 아름다운 풍경만큼이나 행복했을까?
만약 이 성의 주인이 잔소리를 바가지 긁듯이 하고, 매사 간섭하고 통제한다면 공주대접을 받아도 삶이 충만하지는 못했을 것 같다. ~^^*~
하지만 지붕과 벽돌의 색감과 모양 등 자연풍경과 조화롭게 정성스럽게 지어진 아름다운 이 성만큼이나 주인도 넉넉하고 평화로운 사람이었을 것으로 느껴진다. ^^*(역사기록을 찾아봐야겠다)

모처럼 걷기 운동 많이 했다. 그리고, 집에 와서 팔뚝살 빼려고 아령 운동도 했다.
오늘처럼 이렇게 걷기운동을 해주어야 살이 빠질 듯하다. 낼부터 집 둘레 돌기~꼭 실천해야겠다!!!!
오늘은 니시차 3봉
된장차 조청 3끼
엿사탕 1개, 미네랄 사탕 1개
커피관장 1회(아무래도 2회는 무리같다. 이젠 나오는것도 없는디••• 언제까지 해야 하는지 물어봐야겠다)
걷기운동30분, 아령 50화,니시운동 10분
체중 58.9kg (어제와 동일)

은하야 잘해주고 있다~짝짝짝~♡☆~
군산 둘째언니집에서 친정가족들이 모였단다•••가족들 보고싶고 먹고싶당~~~~~~~~으앙!!!!!!!!!!
(폭풍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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