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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신과육체)

[조절식]14일차

고통없는 건강한 육체로 일상을 살아갈 수 있다는 게 얼마나 큰 축복인지 절실하게 깨닫고 있다. 엉덩방아 찧어 불편한 꼬리뼈를 달고 엉거주춤 앉고 일어나는 요즘 그저 이렇게 오감과 육감으로 온전히 세상을 느끼고 듣고 보고 맛보고 향기 맡으며 감성적인 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감사하다. 더 욕심 갖고 살아가는 건 교만이라는 생각이 든다. 내게 주어진 이대로~감사하며 누리며 베풀며 나누며 그렇게 살아갈 것이다. ♡♡
앞으로 남은 조절식 기간 동안 아침과 점심에 된장차와 생채식만 먹으며 매일
'simple life'에 대해 명상할 것이다.
A manifesto for a simple life
--> Eat less, Move more
--> Buy less, Make more
--> Stress less, Laugh more
--> Feel blessed, Love more
--> Find a quiet spot every day
     and breathe~~~~~~~
그리고 저녁에 주어지는 자연식 식사에는 나를 위한 건강 요리를 만들어 행복하게 먹는 축복을 누릴 것이다.
오늘 저녁에 먹은 콩스프~

(butter bean과 red kidney)
콩을 반나절 불린 후 야채와 코코넛 오일을 넣고 카레가루와 소금을 넣어 만들었는데, 콩맛이 참 고소하고 씹을수록 달콤하다~
오늘 아침 체중은 54.4kg로 어제와 동일~
이정도로 만족하며 유지를 위해 활동을 부지런히 하여 metabolism을 높여야 겠다. (단식하며 점점 유식해짐 ㅎㅎ)

해바라기 사연

수줍던 노란 꽃잎 아가씨
해를 마냥 사랑했었네
매일 해만 바라보며 몸을 태웠다네
가을이 오던 어느 날
해를 등지고 목석처럼 고개 떨군
그녀를 보았어 얼굴엔 알알이 슬픔 가득해
올 여름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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