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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생활

낯선땅을 겁없이~

어제는 오랜만에 나의 애마와 낯선 이국땅을 겁없이 달려 보았어
처음 찍은곳은 내위치에서 슬로박 친구가 살고있는 곳 malé levare~

malé karpaty 산고개를 넘어가야 해

산고개는 험하지 않아 20분정도 시속 50으로 거뜬히 넘어왔지 ^^

친구 다나와 브라뇨는 언제나 함박 반가운 미소로 나를 반겨줘~나도 눈물나게 선한 이 사람들을 만나는게 너무 좋아~어린시절 놀이에 몰두하듯 난 자연과 더불어 사는 이들의 삶에 흠뻑 젖어 놀곤해 ~ 아래 사진은  5년동안 유기농으로 가꾼땅에서 자란 organic hemp밭을 배경으로 찍은거야

다나의 집 풍경사진들

직접 스파게티요리를 하는 9살 아들이 내게 하는 말~언제든 드시고 싶으면 와서 드세요~~~여기 애들은 어른들에게도 친구처럼 대화하는게 참 멋져•••나 어릴때는 뭐가 그리 쑥스러웠는지 어른들 앞에서는 늘 숨었던 기억이 나 ㅠㅠ

다나가 준 선물~을 한아름 안고(
딸기잼,카렌듈라꽃,hemp잎,산딸기) 다시 집으로 •••

둘째 찍을 곳을 내비에게 알려주고(오스트리아가 바로 20분거리이니 찍고 가보려고 )~

슬로바키아와 오스트리아를 연결해주는 경로는 여러곳이 있지만 오늘 내가 건너는 이곳~나도 처음 가본경로야 ~

이제부터는 오스트리아 땅이야~
하늘과 대지가 연인처럼 가까이 붙어있는 이곳 풍경이 구름들도 편안한지 떼거지로
몰려와 머물고 있어 ^^*

세번째 찍을 곳을 내비에게 알려주었어(오스트리아 한 마을에서  브라티슬라바로)

이 길엔 두 나라 사이를 흐르는  morava강이 있어. 철로된 ferry를 타고 건너야 하네(2유로)~

이 좁은 강을 사이에 두고 언어와 문화가 완전 다르다니!!! 참 희안해~~(인간은 결국 자연보다 시스템에 물들기가 더 쉽다는거•••?)
저기 전기줄에 앉은 새들 보여?
(요즘 난 날개있는 것들은 다 부러워~ㅎ)

이 강을 건너 이제 슬로바키아 땅이야
여긴 초록들판이 더 많네~옥수수를 더 많이 심나봐•••

마을을 20분정도 지나면 브라티슬라바 시내야~그리고 이 시내를 지나 다시 내가 사는 곳으로 돌아왔어~

오다가 장보러 자주가는 yeme라는 마트에 들렀어 ~ 직원들 유니폼이 세련되었어~

아~오늘 하루는 뿌듯하네•••
난 스릴과 모험을 즐기는 성격인가봐 가끔 이렇게 달리고 오면 막힌 가슴이 뻥 뚫려 ~ 막힌 하수구 뚫리면 시원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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