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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생활

modra 풍경

나 사는 동네에서 차로 30분거리에 modra라는 마을이 있어. 오늘은 그 마을 풍경과 아는 얘기 몇자 적을께
마을로 가는중에 본 하늘 구름 포도밭 들판 풍경 이야

저 깃발은 무슨 행사를 홍보 하는지 궁금 하네~
모드라 마을로 들어서는 입구에서는 나무들이 이렇게 양옆으로 줄지어 나를 반겨줘 ^^

이 길을 지나 마을로 들어서면 여느 마을처럼 십자가를 높이 세운 교회가 마을 중심에 서 있어.

이 마을 centrum(센터)에 또한 장엄하게 서있는 동상에 대해 내가 아는 얘기를 들려줄께.

이 동상의 주인공은 Ľudovít Stúr 라는 사람으로 19세기 이 나라가 헝가리의 지배를 받던 시절 독립운동가였데. 이사람은 슬로박 민족의 정체성을 찾고자 가장먼저 언어를 체계적으로 정립하기 시작했고, 이때부터 체코어와 독립된 슬로박어가 정립된 시기였다고 해.
결혼도 하지 않고 혼자살았는데 이 사람의 죽음에 대해 여러가지 설이 있어, 하나는 사냥을 하다가 자신의 총에 실수로 자기가 맞아 죽었다는 설 (ㅠㅠ)~정확히 사인이 밝혀지지 않았나봐~암튼 젊은 나이에 너무 허무하게 죽은듯~~

modra는 파란색을 의미해~이 마을에는  유명한 슬로박 전통그릇인 modra 공장이 있어.
이나라 사람들에게 받은 느낌처럼 그릇에서도 순박함과 위트가 엿보여~~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드라 그릇들 찍어봤어.

(사진 추후첨부)
주말에도 사람들이 별로 없는 한가로운 시내 모습이야

pavúk(거미라는 뜻)이란 식당에서 푸짐하게 식사를 하고

돌아오는 길 ~ 해가 떠있는 쪽이라 풍경이 그림자처럼 나왔네~

이상 오늘은 여기서 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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