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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생활

[india]4박 5일 인도 트라이앵글(델리,아그라,자이푸르) 여행 마무리

자이푸르 공항~

5일동안 수고해준  켈라스~

짜증내기도 했지만 믿음직스러운 물주 남편&사랑스런 아들들~ 호기심쟁이 엄마 참아줘서 고마워~~♡♡♡

여행 중 함께 해 준 책~♡

류시화는 25년동안 매년 인도에 가고 있다고 했다~삶의 목적을 찾아 떠난 오랜 여행에서 그는 과연 어떤 해답을 찾은 것일까 궁금했다.
어떤이들은 류시화가 아수라장 인도를 신비주의 나라로 국내에 알려줬다고 지적하기도 한다. 구걸하는 사람,가난한 이들,의식주 보장이 안된 사람들이 넘쳐나는, 인도인들의 힘겹게 보이는 삶 속에서 요가와 명상하는 모습은 배부른 자들의 여유로운 사치로 보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나에게 들기도 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며, 삶에 대한 다른 관점으로 인생을 바라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25년동안 다양한 경험을 통해 깨달은 그의 힐링 메시지 중 한 구절을 적어본다.
'모든 인간의 마음에는 하나의 원이 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그 원이 넓어지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그 원이 더 좁아지는 사람이 있다.
그 원이 무한히 넓어질 때 신까지도 그 안에 들어올 수 있다고 나는 믿는다. 그것이 영적 대자유이다.
릴케는 시 '넓어지는 원'에서 썼다.

넓은 원을 그리며 나는 살아가네
그 원은 세상 속에서 점점 넓어져 가네
나는 아마도 마지막 원을 완성하지 못할 것이지만
그 일에 내 온 존재를 바친다네

인생은 뒷마당 벽에 난 구멍을 발견하는 것과 같다. 황량한 세계가 내다보이는 곳에서 손하나가 나타나 우리에게 무슨 선물을 주고 갈지 우리는 예상할 수 없다. 삶을 돌아보면 내가 받은 행운은 대부분 그런 뜻밖의 선물로부터 온 것이었다. 낯모르는 사람이 아낌없이 자신의 것을 나눠 준 그 선물은 우리를 행복하게 할 뿐 아니라 우리 안의 원을 넓혀준다. 우리가 그것을 다시 다른 사람들과 나눌 때 그 원은 더욱 넓어진다. '

오랜시간 특별한 경험을 독자들에게 나눠주신  류시화 작가님께 감사한다. 사람들이 바라보는 인생관에는  부자와 가난함, 신의 존재 유무, 선과 악, 미와 추 등 여러가지 관점들이 있을 것이다.
어떤 한가지만 옳다고 믿고 추구하기에는 세상은 너무 많은 다양성들이 존재하기에, 호기심 많은 내가 할 수 있는 선택은 여러 다양성들을 그대로 존중하고, 나의 경험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면서 살아가는 것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어떤 것도 쉽게 평가하거나 단정짓지 않을 것이다. 길 위에서 마주치는 사람들과 허물없는 미소를 주고 받으며 더 넓은 원을 그리며 그렇게 살아갈 것이다 •••

인도의 가네쉬신은 모든 신에게 기도하기 전 가장 먼저 기도하는 신으로, 모든 장벽을 제거해주는 지혜와 지식의 상징 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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