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신과육체)
[회복식]10일차
풍심
2016. 8. 25. 05:45
본단식 21일(된장차,조청,니시차) , 회복식 10일(된장차,조청,니시차,생채식) 단계를 오늘로 마치고, 내일부터는 조절식 30일 단계에 들어간다. 조절식에서는 아침에 니시차만 마시고, 점심에 자연식이나 생채식을 먹고,저녁에는 자연식을 먹는다. 자연식은 버섯,두부,콩,우엉,연근 등 야채위주식사를 말하며, 매운것,짠것,유가공품,치즈,요구르트,우유,기름진 것, 밀가루음식, 육식은 삼가한다. 과일도 삼가한다. 그래도 좋다. 드디어 보통 사람들이 먹는 것을 먹을 수 있으니까~^^*~내가 평소에 싫어해서 잘 안먹던 시금치를 제일 먼저 먹어보려고 한다. 과연 시금치는 어떤 맛으로 느껴질까? 32일만에 먹을 음식들 맛이 어떨지 기대 만발하다~♡
오늘 체중은 55.0kg로 지금까지 6kg 빠진 듯하다. 처음에 목표했던 이중턱은 거의 사라졌고, 갸름한 턱선이 나왔다. 장단지와 허벅지,뱃살은 예전에 비하면 살이 많이 사라졌다. 몸매는 이정도로 만족한다~가장 만족스러운 것은 피부트러블이 사라지고, 칙칙했던 피부색이 맑아졌다는 것이다. 그동안 써왔던 비싼 화장품들로도 해결되지 못했던 문제가 단식으로 말끔히 해결되다니~참 신기한 일이다.
하지만, 지금의 몸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꾸준히 운동도 해야하고, 식습관도 자연식위주로 개선해야 하기에 ~ 갈 길은 여전히 절제와 인내의 길, 쉬운길은 아니다. 단식하며 절실히 느낀 것 하나는 ' 거져 주어지는 건 없다는 것' 이다. 뭔가를 얻고자하면 그에 대한 댓가를 어떻게든 치뤄야하는게 바로 인생이다는 것.
그렇게 생각하고 보니, 평소에 자기관리를 잘하는 사람들이 참으로 존경스럽다.
나는 그동안 easygoing이라는 말을 달고 살았다. 늘 편한길을 찾았고, 갈등상황을 피하려고만 했고, 쉽게 포기하고 타협했다.
그렇게 살아오다 보니, 내 능력을 full로 발휘하지 못하고 이것 쪼끔 저것 쪼끔 이런식으로 수박 겉만 핥아먹고 살았다는 생각이 든다. 32일간의 힘없고 무미건조한 시간들을 견디기 위해 나는 어쩔 수 없이(^^) 나에게 집중해야 했다. 나의 몸과 마음들에 집중하면서 안보이던 것들이 보였고, 못느끼던 감각들이 살아나기도 했다. 그러면서 나를 돌아보기도 하고, 내면의 나와 많은 얘기를 나누면서 나를 사랑하는게 이런거였구나 하고 깨닫기도 했다. 그동안 얼마나 나에게 무심하게 대했던가!!! 반성도 했다.
오늘 마지막 날이니 만큼 분위기를 잡고자 빨간 촛불을 켰다.
열정적으로 스스로를 태워 누군가를 위한 빛이 되어주는 저 초처럼~
내 남은 인생도 그렇게 늙어가고 싶다는
다짐을 해본다. 그게 내가 단식을 통해 발견한 내 욕구 중 하나이다. 빛이 되고 싶다. 하늘에 빛나는 저 많은 별 중 하나가 나의 별이고 싶다. ~☆~
내가 잘할 수 있고, 진짜 진짜 하고 싶은것 서너개만 정해서 집중하려고 한다. 선택은
조절식 과정에서 아마 분명해 질 것 같다.
이상 오늘 단식일기를 마치며~나에게 한마디 해주고 싶다.
'은하야~멋지게 잘해냈어~
너를 늘 응원해~그리고 사랑한다.
now and forever~♡~'
오늘 체중은 55.0kg로 지금까지 6kg 빠진 듯하다. 처음에 목표했던 이중턱은 거의 사라졌고, 갸름한 턱선이 나왔다. 장단지와 허벅지,뱃살은 예전에 비하면 살이 많이 사라졌다. 몸매는 이정도로 만족한다~가장 만족스러운 것은 피부트러블이 사라지고, 칙칙했던 피부색이 맑아졌다는 것이다. 그동안 써왔던 비싼 화장품들로도 해결되지 못했던 문제가 단식으로 말끔히 해결되다니~참 신기한 일이다.
하지만, 지금의 몸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꾸준히 운동도 해야하고, 식습관도 자연식위주로 개선해야 하기에 ~ 갈 길은 여전히 절제와 인내의 길, 쉬운길은 아니다. 단식하며 절실히 느낀 것 하나는 ' 거져 주어지는 건 없다는 것' 이다. 뭔가를 얻고자하면 그에 대한 댓가를 어떻게든 치뤄야하는게 바로 인생이다는 것.
그렇게 생각하고 보니, 평소에 자기관리를 잘하는 사람들이 참으로 존경스럽다.
나는 그동안 easygoing이라는 말을 달고 살았다. 늘 편한길을 찾았고, 갈등상황을 피하려고만 했고, 쉽게 포기하고 타협했다.
그렇게 살아오다 보니, 내 능력을 full로 발휘하지 못하고 이것 쪼끔 저것 쪼끔 이런식으로 수박 겉만 핥아먹고 살았다는 생각이 든다. 32일간의 힘없고 무미건조한 시간들을 견디기 위해 나는 어쩔 수 없이(^^) 나에게 집중해야 했다. 나의 몸과 마음들에 집중하면서 안보이던 것들이 보였고, 못느끼던 감각들이 살아나기도 했다. 그러면서 나를 돌아보기도 하고, 내면의 나와 많은 얘기를 나누면서 나를 사랑하는게 이런거였구나 하고 깨닫기도 했다. 그동안 얼마나 나에게 무심하게 대했던가!!! 반성도 했다.
오늘 마지막 날이니 만큼 분위기를 잡고자 빨간 촛불을 켰다.
열정적으로 스스로를 태워 누군가를 위한 빛이 되어주는 저 초처럼~
내 남은 인생도 그렇게 늙어가고 싶다는
다짐을 해본다. 그게 내가 단식을 통해 발견한 내 욕구 중 하나이다. 빛이 되고 싶다. 하늘에 빛나는 저 많은 별 중 하나가 나의 별이고 싶다. ~☆~
내가 잘할 수 있고, 진짜 진짜 하고 싶은것 서너개만 정해서 집중하려고 한다. 선택은
조절식 과정에서 아마 분명해 질 것 같다.
이상 오늘 단식일기를 마치며~나에게 한마디 해주고 싶다.
'은하야~멋지게 잘해냈어~
너를 늘 응원해~그리고 사랑한다.
now and fore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