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10일차

오늘은 남편 회사모임 참석으로 6시간 왕복 차를 타야해서 다음과 같이 실천했다.
니시차 3봉,된장차 3끼, 조청 3끼, 엿사탕 2개, 미네랄 1개, 파워플러스 1개를 먹었다. 커피관장은 못하고, 발목운동만 100회 ^^(넘 적다!)
이렇게 먹고 별로 활동이 없어서인지 밤에
체중 재보니 58.1kg(어제대비 +0.2kg)
였다. 오늘 5만원상당의 스테이크도 참고 안먹었은데•••살은 참 더디게 빠진다. 그랴도 사람들이 얼굴 홀쭉해졌다며~효과있다고 말해주었다.
남편도 다른때 모임보다는 덜 신경질적이다. 다음날 묻지도 않았는데 다음과 같은 톡을 보낸다.

참 피곤한 스타일이다~회사일도 바쁠텐디 아내 스타일 신경쓰랴 살찔틈이 없으시다.
오늘 이 정도면 훌륭허고만~암튼 자기 주제는 모르고 눈만 엄청 높아가지고 ~참 보기 안쓰럽다~~~ㅎㅎ

오늘 정식으로 나온 음식들이다.
나를 유혹하는 화려한 장식에 곁들어진 정갈한 모양의  요것들을 그저 감상만 하는 것으로 나를 다스렸다.
'오늘 실로 나는 위대하였다!!!!
뭇 아리따운 여인들 틈에서 자신의 무기를 세우지 않고 의연한 사내 대장부처럼 ~ ㅋㅋ 맛스런 것들 앞에서도 내 혀는 전혀 요동하지 않고 무심하게 반응해 주었다 . ~♡  '
앞으로 남은 본단식 10일도 끄떡없이 잘 견딜 수 있을 것 같다.

집에 돌아와서 너무 피곤해서 씻고 발목운동 좀 하다 잠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