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생활

[Indian life]Senji fort monkey couple

풍심 2018. 3. 25. 20:15
https://youtu.be/GJBaWp6clGc
(Click this link ~)
집에서 세시간 거리에 17세기 무굴왕국의 요새가 있었다~그 아름다운 돌섬에는
누구의 시선에도 무심한 채로
오로지 둘만 존재하는 세상처럼
그렇게 서로에게 몰입되어 살아가는
원숭이 커플이 있었다...
언제부터 여기 살았는지
무엇을 먹고 사는지도 궁금했지만
마냥 평화로워 보이는 둘의 관계가 부러워
한참을 훔쳐보았다...^^

'Welcome to India' 라며 호기심과 수줍은 미소로 반겨주는 사람들을 만났다

화려한 무굴제국 흥망의 역사를 지켜보았던 돌산은  쏟아지는 태양빛에도 지치지 않고 의연하게 절제된 모습으로 그곳에 그대로 있었다.

영원할 것처럼 오늘을 살지만 수백년의 역사도 결국은 한 조각 돌이 될 뿐인 것을 ...
무엇을 위해 인간은 오늘도 끊임없이 짓고 부수고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가?

파괴의 신 시바의 위풍당당한 모습을 보라~

세상은 소리없이 변해가도 여전히 사람들은 생존을 위한 몸부림으로 분주하다~

들판에서 자유로이 풀을 뜯어먹던 소들도 결국은 죽음으로 가는 차를 타야 하고

우리는 서로 서로 의지한 채 또 하루를 살기위해 살아가야 한다...
(잭푸르트를 팔기위해 서로를 돕는 한 가족들의 주말 ~그들의 어울림이 내게는 왜그리 사랑스러운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