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거리기
[자작시] 꿈 속의 대화
풍심
2017. 8. 29. 19:10
꿈 속의 대화
풍심
내 영혼이 바보같다는 생각에
한참을 울다 나도 모르게
잠이 들었어요
어둠이 내려앉은 적막한 바다에
나홀로 배를 띄워
정처없이 떠돌고 있었답니다
아주 오래전 멀리서부터
어떤 끌림을 따라 왔다며
한 영혼이 배 안으로 들어왔어요
내 눈물을 본 그 영혼은
예쁘다며 눈가에 키스를 해주었고
나를 닮아가고 싶다고 말했지요
친근한 눈빛 엄숙한 입술을 가진
그 영혼의 말은
내 인생 최고의 찬사였답니다
황홀감이 배 위를 감싸고
언제 울었냐는 듯 까르르 웃다가
잠이 깨었어요
마법에 걸린 걸까요
분홍 히비스커스 한송이가
가슴에 피어나고 있어요
풍심
내 영혼이 바보같다는 생각에
한참을 울다 나도 모르게
잠이 들었어요
어둠이 내려앉은 적막한 바다에
나홀로 배를 띄워
정처없이 떠돌고 있었답니다
아주 오래전 멀리서부터
어떤 끌림을 따라 왔다며
한 영혼이 배 안으로 들어왔어요
내 눈물을 본 그 영혼은
예쁘다며 눈가에 키스를 해주었고
나를 닮아가고 싶다고 말했지요
친근한 눈빛 엄숙한 입술을 가진
그 영혼의 말은
내 인생 최고의 찬사였답니다
황홀감이 배 위를 감싸고
언제 울었냐는 듯 까르르 웃다가
잠이 깨었어요
마법에 걸린 걸까요
분홍 히비스커스 한송이가
가슴에 피어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