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절식]29일차

아침 체중은 53.4kg로 어제와 동일하다~
대접에 따뜻한 물을 담아 된장차를 든든하게 마신 후 대청소를 시작했다~
아침은 이렇게 된장차만 마셔도 허기지지 않는다~위는 ' 아침엔 식사가 안들어 온다는 것'을 이미 알고, 편히 쉬고 있는 것 같다.
오늘 점심은 남편회사 직원 아내와 약속이 있어~만나러 나갔다. 그분은 베지테리언인데도 불구하고, 살이 많이 찌셨다. 양도 조금 먹는데 기초대사량이 아주 적어서 살이 찌는 체질이라고 한다.
오생단을 소개해 주었다. 지금은 11살, 8살 아이들에게 신경쓰느라 살뺄 여유가 없다며, 어느정도 애들 키운 후에 꼭 살을 빼겠다고 했다. 사실 왠만큼 큰 계기가 아니면 살을 빼겠다는 마음을 갖기는 보통 힘든 결정이다~그냥 크게 불편하지 않으니 자기 욕구를 참아가며 변화를 시도할 마음이 안생기는 것이다.
나같은 경우는 우연히 찾아온 인연과 연결고리를 만들고 싶었던 마음반과 언젠가 그 인연을 마주하게 된다면 지금보다 좀 나은 외모로 만나고 싶다는 마음반이 살을 빼야겠다는 굳은각오(^^)를 하도록 촉구했던 것 같다.
결과적으로 나는 나의 선택에 큰 박수를 보내고 싶다. 잘했다~♡~
인생은 우물쭈물하다가 세월가고 무덤에 간다•••쇠뿔은 단김에 빼라는 속담이 괜히 있으랴 !!! ^^
 점심은 애호박과 루꼴라가 곁들여진 베지테리안 피자를 먹었다. 6유로 피자인데도 커서 둘이서 배부르게 먹었다~60일만에 먹어보는 피자~는 천국의 맛일까? 지옥의 맛일까? ~^^*~
'폭풍 흡입'하고 말았다~~~ㅠ.ㅠ
점심을 먹고 둘러본 tea shop 인테리어가 예뻣다. 그리고, 거기서 알바하는 학생(trnava에서 history전공)도 미인이여서 한컷 부탁했다~미인으로 태어남은 외모 그 자체만으로도  사람들을 기쁘게 해줄 수 있으니 얼마나 행복할까!!!

마을을 지나다 찍어본 거리~

저녁에는 바나나 하나 먹고 니시차를 마셨다~~낮에 잘먹었으니 절제해야했다.
내일이 드디어 계획했던 60일 단식코스의 마지막 날이다~음 충만한 자신감으로 내일을 맞이할 것이다~♡
"Keep away from people who try to belittle your ambitions.
Small people always do that, but the really great make you feel that
you, too can become great."
(Mark Twain)